여의도 한양아파트, 신탁방식 재건축사업 '시동'

2018-02-26 07:11
KB부동산신탁 단독 응찰…다음달 중 선정절차 마무리

서울 여의도 아파트 전경. [사진= 아주경제DB]


여의도 한양아파트가 신탁 방식으로 재건축사업을 추진한다.

26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여의도 한양아파트 재건축운영위원회의 신탁방식 재건축 시행사 입찰에 KB부동산신탁이 단독 응찰했다.

운영위는 다음달 중 신탁사 선정 절차를 마무리할 계획이다. 업계에선 단독 응찰이라 사실상 KB신탁이 선정될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여의도 한양아파트는 1975년 완공됐다. 8개동 12층 588가구 규모 단지로 약 940 가구 규모로 재건축을 추진하고 있다. 앞서 지난해 11월 소유주 64.8%의 동의를 얻어 신탁방식 재건축을 결정했다.

지난해 안전진단에서 조건부재건축이 가능한 D등급을 받아둔 상태여서 안전진단 강화 규제를 피해갈 수 있게 됐다. 여의도 증권가와 가깝고 여의도 초·중·고교 모두 인접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