늑장 항공사 ‘국제선 아시아나’···자회사 ‘에어서울’도 불만 1위
2018-02-25 22:22
여객기가 약속 시각보다 1시간 이상 늦게 출발하는 국제선 항공편 지연율이 5년째 상승 곡선을 그렸다. 특히 ‘아시아나항공’이 지연율 1위를 기록했고, 아시아나항공 자회사인 ‘에어서울’이 소비자 불만 1위를 나란히 기록하는 불명예를 안았다.
국토교통부는 25일 이 같은 내용을 포함한 ‘2017년 항공교통서비스 보고서’를 공식 홈페이지에 공개했다.
해당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전체 국적 항공사의 국제선 지연율은 5.9%로 전년과 비교하면 0.7% 포인트 상승했다.
국내선에서는 진에어가 가장 높은 지연율을 보였다. 에어서울은 소비자 불만이 가장 많이 접수된 항공사로 꼽혔다.
한편 아시아나항공은 국제선 항공편 지연률이 대한항공에 비해 2배 이상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2014년 상반기 아시아나항공 국제선 운항편수 총 1만6426회 중 42회가 지연돼 0.26% 지연률을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