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공유농업 사업 참여 생산자 공모...유통비용 제로

2018-02-25 09:44

경기도청 전경


경기도는 새로운 농정혁신 전략인 ‘공유농업’에 참여할 생산자를 공개모집한다고 25일 밝혔다.

공유농업은 사회적 경제를 바탕으로 만든 경기도만의 독창적인 정책이다. 생산자가 농장을 소비자와 공유해 농산물 생산에 소비자가 참여할 수 있어 생산자와 소비자 간 신뢰 향상 및 먹거리 불안 해소 등에 효과적이다.

공유농업 참여 생산자는 소비자의 요구에 맞춰 농산물 생산·가공·농촌 서비스 등 관련 활동을 함께하며, 이에 필요한 농촌자원을 제공한다. 예를 들어 지역생산 콩·고추를 활용한 된장·고추장 만들기 프로젝트를 진행하는 경우, 시작단계부터 생산자와 소비자가 함께 계획을 세우고 콩·고추 재배 및 가공과 공동체 행사 등을 함께 한다.

소비자는 자신과 가족이 먹을 먹거리 생산의 전 과정에 참여할 수 있으며, 생산자는 소비자와 생산품목과 재배방법을 함께 결정하는 등 소비자 맞춤형 계획 생산을 통해 판로확보 문제를 해결할 수 있게 된다.

공유농업 참여 생산자 모집지원 자격은 경기도 내에 농촌자원(농지 시설 농촌서비스 등)을 보유한 개인 및 단체(공동체 포함)다. 또한 단체의 경우 들녘별 경영체, 작목반 등 기존에 존재하는 단체 외에 신규 조직하는 단체도 참여 가능하다.

신청은 공유농업 전담기업인 메이트크라우드(farmate.kr) 또는 에스에이쿱(sacoop.kr)중 한 곳에 접속해 하면 된다. 자세한 사항은 경기농식품유통진흥원(031-250-2771) 메이트크라우드(070-7010-5015) 에스에이쿱(070-8666-7928)으로 하면 된다.

김충범 도 농업정책과장은 “공유농업은 유통비용 제로를 추구하기 때문에 생산자는 소득향상의 기회를 가질 수 있다”며 “관심 있는 분들의 많은 참여를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