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병완 "개헌, 비교섭단체 포함 5당 협상체제로 논의해야"

2018-02-23 11:02
"개헌, 특정정당만의 전유물 아냐"

장병완 민주평화당 원내대표가 23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국회의원 연석회의에 참석해 조배숙 민주평화당 대표의 발언을 듣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장병완 민주평화당 원내대표는 23일 헌법 개정 논의와 관련해 "비교섭단체를 포함한 5당 협상 체제를 만들어 논의를 진행해야 한다"고 밝혔다.

장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국회의원 연석회의에서 "개헌안과 같이 국민 모두의 뜻을 반영해야 하는 협상은 비교섭 단체를 포함해 정치권 모두의 목소리가 반영돼야 한다"면서 "더 이상 헌법개정을 특정정당만의 전유물로 만들지 말고 국민 모두의 의견을 수렴하기 위해 하루빨리 국회 헌법개정·정치개혁특위에 민평당을 선임해달라"고 촉구했다.

이는 국회 교섭단체인 더불어민주당, 자유한국당, 바른미래당 외 비교섭단체인 민평당, 정의당도 개헌논의 협의체 가동 논의에 참여해야 한다는 뜻으로 풀이된다.

또한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위원장인 장 원내대표는 지난 21일 미국 통상압박에 대한 유감표명과 정부의 대책마련을 촉구하는 결의안 채택이 한국당의 반대로 무산된 것을 비판하며, 결의안 채택의 필요성을 다시 한번 강조하기도 했다.

그는 "통상현안은 정부의 적극적인 대응뿐만 아니라 국회 차원의 지원이 필수적"이라면서 "여야의 당리당략을 떠나 초당적으로 합의하는 게 바람직하다. 2월 마지막 본회의(28일)에서 결의안이 통과될 수 있도록 여야 모두 협조하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