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세대재단, 연내 다양성 동화 20여편 추가 공개

2018-02-22 16:47

지난 1월 초중등 교사 20여명과 함께 진행된 교사 직무연수 프로그램에서는 학교에서 직접 활용할 수 있는 다양성 동화를 활용한 교육 사례에 대한 교육이 진행됐다. [사진=구글닷오알지 제공]


구글의 자선활동을 담당하는 구글닷오알지가 후원하는 다음세대재단이 국내 문화다양성 감수성을 증진하기 위해 ‘다이버시티 코리아(Diversity Korea)’ 프로젝트를 진행한다고 22일 밝혔다.

다이버시티 코리아 프로젝트에서는 문화다양성 전반에 대한 이해를 높일 수 있도록 인권, 평화, 소수자 등 더 다양한 주제로 온라인 동화를 제작·제공할 예정이다. 연말까지 20여편의 새로운 다양성 동화가 올리볼리 문화다양성 그림동화 홈페이지에 공개 될 예정이다. 현재 홈페이지에는 140여 편의 다양성 동화 애니메이션을 무료로 제공하고 있다.

교사를 위한 프로그램도 함께 진행한다. 교사들이 활용할 수 있는 문화다양성 교육 자료를 제공하는 웹사이트를 오픈해 문화다양성에 대한 이해를 돕고, 학교에서 문화다양성 수업을 실행할 수 있도록 이론·사례 등의 노하우를 공유하는 ‘문화다양성 교육 교사직무연수’를 실시한다.

이밖에도 △문화다양성 및 교육 스터디와 관련 연구를 진행하는 ‘문화다양성 교사연구회’ 운영 △올리볼리 그림동화를 소재로 교과 과정과 연계한 ‘문화다양성 교육자료’ 개발 등이 진행 될 예정이다.

올리볼리 문화다양성 교육 자료 웹사이트에서는 학교 안에서 문화다양성에 대한 관심을 높이기 위해 ‘문화다양성 감수성 테스트'도 새롭게 제공한다. 문화다양성 감수성 테스트는 교육자와 학생의 연령에 맞게 아동용과 성인용 중 선택할 수 있으며 셀프 테스트할 수 있도록 고안됐다. 또한 문항 별로 자세한 해설을 제공하고 일상에서 실천할 수 있는 과제를 소개하여 교육 자료로도 유용하게 활용할 수 있다.

방대욱 다음세대재단 대표이사는 “이번 프로젝트를 통해 나라, 인권, 차별, 장애 등 문화다양성 제고를 위한 양질의 의미있는 교육이 학교 현장에서 이루어질 것”이라며 “교육 현장의 많은 관계자들이 문화다양성 교육의 필요성에 공감하고 함께 나아가 장기적으로 문화다양성 교육 환경이 보다 풍부하게 조성되기를 기대한다”고 전했다.

케빈 브레기(Kevin Brege) 구글닷오알지 아태지역 프로그램 매니저는 “다양성과 포용은 구글에서 매우 중요하게 생각하는 가치인만큼 이번 기회를 통해 한국의 다양성 관련 프로젝트를 후원할 수 있게 되어 매우 기쁘게 생각한다”며 “이번 프로젝트를 통해 자라나는 어린이들이 문화 다양성에 대해 더 깊게 이해하고, 다양한 사회 구성원과 문화 집단에 대해 긍정적이고 포용적인 자세를 더욱 확대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