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독도 영유권 주장 도발...'다케시마의 날' 행사에 차관급 파견
2018-02-22 16:10
日시마네현, 22일 13번째 '다케시마의 날' 행사 개최
정부도 6년 연속 차관급 인사 파견...독도 영유권 주장
정부도 6년 연속 차관급 인사 파견...독도 영유권 주장
일본 정부가 시마네 현이 주최하는 22일 '다케시마(竹島·일본이 주장하는 독도의 명칭)의 날'에 6년 연속 차관급 인사를 파견하는 등 독도 영유권을 다시 주장하고 나섰다.
NHK 등 현지 언론의 보도에 따르면 일본 정부는 시마네 현에서 열리는 제13회 다케시마의 날 행사에 차관급인 야마시타 유헤이(山下雄平) 내각부 정무관을 파견 조치했다. 일본 정부가 다케시마의 날에 차관급 인사를 파견하는 것은 올해까지 6년 연속이다.
아베 정권의 출범 이후인 2013년부터 일본 정부는 이 행사에 일본 정부 당국자를 파견하고 있다. 시마네 현은 조례를 통해 2월 22일을 다케시마의 날로 지정, 지난 2006년부터 연례 행사를 진행하고 있다.
이 행사를 이용해 일본 정부가 '독도는 일본 고유의 영토'라는 점을 강조할 것이라는 전망에 무게가 실린다. 시마네 현이 현민을 대상으로 설문조사한 결과 독도에 대해 관심이 있다고 대답한 비율이 64%로 해마다 낮아진다는 판단에 따른 것이다.
일본 정부는 지난 14일에도 고교에서 일본의 독도 영유권 교육을 의무화하는 내용을 담은 고교학습지도요령 개정안을 고시하는 등 독도 도발 수위를 높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