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금니 아빠 이영학 사형에도 냉랭한 분위기 "선고만 하지말고 집행해라" [왁자지껄]

2018-02-22 06:02
1997년 이후 집행 안돼 …실효성 의문

[사진=연합뉴스]


'어금니아빠' 이영학이 1심에서 사형을 선고받았지만, 누리꾼들의 반응은 냉랭하다.

누리꾼들은 "선고만 하지 말고 집행해라(wd***)" " 사형은 정말 시행되어야 합니다. 저런 인간을 먹이고 입히고 재우는데 왜 국민의 세금이 쓰여야 하는지 알 수가 없습니다. 내 아까운 세금 축내고 싶지 않네요(hm***)" "사형은 집행해야 의미가 있습니다(ss***)" " 국민 세금으로 그놈 먹여살린다고 생각하면 소름이 돋고 분노가 치밀어 오른다 지체 말고 빨리 실행해라(nk***)" 등 댓글로 분노했다.

21일 서울북부지법 형사합의 11부(부장 이성호)는 1심 선고 공판에서 "이영학은 변태적 성욕을 해소하기 위해 치밀하게 계획해 비인간적이고 혐오적인 범행을 저질렀고, 재범을 저지르기 충분해 보인다"며 사형을 선고했다.

이영학의 계획적인 범행에 대해 나열한 재판부는 그가 제출한 반성문에 대해서는 재판부는 "진심 어린 유족에 대한 미안함이 아니라, 문맥과 태도에 비추어 조금이라도 벌을 덜 받기 위한 것으로 보인다"며 인정하지 않았다.

하지만 사형 집행은 1997년 12월 30일 이후 집행된 바 없어 한국도 사실상 '사형폐지국'에 포함돼 무늬만 사형이라는 목소리가 높다.

한편, 딸 이양은 장기 6년 단기 4년 실형을, 이영학이 허위 후원금을 받도록 도운 형은 징역 1년, 도피를 도운 박씨는 징역 8개월형을 선고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