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금니 아빠' 이영학, 오늘 오후 1심 선고…사형 내려지나
2018-02-21 08:34
딸의 초등학교 동창인 중학생을 유인해 성추행하고 살해한 혐의로 기소돼 사형을 구형받은 '어금니 아빠' 이영학(36)과 그의 범행을 도운 혐의로 함께 구속기소 된 딸(15)의 1심 선고가 21일 나온다.
서울북부지법 형사합의11부(이성호 부장판사)는 이날 오후 2시 30분 아동·청소년의 성보호에 관한 법률상 강간 등 살인, 추행유인, 사체유기 등 혐의로 구속기소 된 이영학과 그의 범행을 도운 딸(15)의 선고 공판을 연다.
앞서 검찰은 지난달 30일 결심 공판에서 "(이영학이) 여중생의 귀에 대고 속삭였을 목소리를 생각하면 치밀어오르는 분노를 참을 수 없다"며 사형을 구형한 바 있다.
이영학은 지난해 9월 30일 딸을 통해 A(당시 14)양을 서울 중랑구 망우동 자신의 집으로 유인해 수면제를 먹여 재운 뒤 추행하고, 다음날 낮 목 졸라 살해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또 A양의 시신을 여행용 가방에 넣어 스포츠유틸리티차(SUV)에 싣고 강원 영월군 야산으로 옮겨 유기한 혐의도 받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