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일(현지시간) 이란의 여객기 추락 사고로 숨진 탑승객의 가족이 슬픔 속에서 몸을 가누지 못하는 모습. AP통신 등 주요 외신에 따르면 이번 추락 사고로 승객 59명과 승무원 6명 등 탑승하고 있던 65명이 전원 사망한 것으로 파악됐다. 당초 탑승객은 66명으로 알려졌으나 1명은 탑승하지 않았던 것으로 전해졌다. 이란 3대 항공사인 아세만항공 소속 여객기는 18일 오전 8시께 이란 수도 테헤란을 이륙해 남서부 코길루예·보예르아흐마드 주의 주도인 야수즈로 향하던 중 산에 부딪혀 완파됐다. 사고 원인은 아직 확실히 밝혀지지 않았다. 다만 당시 짙은 안개와 강한 바람 등 기상 상태가 좋지 않았으며 이로 인해 헬리콥터 등 수색팀의 신속한 현장 투입도 어려웠던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이란은 1979년 이슬람 혁명 이후 서방제재가 수십 년 동안 이어지면서 항공기 예비 부품을 조달에 어려움을 겪어 비행기 추락 사고가 잦았다. 공식집계에 따르면 1979년 이후 이란에서 비행기 추락 사고로 인한 인명 피해는 1985명에 달한다. [사진=EPA/연합]
윤세미 기자 fiyonasm@aju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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