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윤택 성추행 폭로' 불똥 맞은 하용부 밀양연극촌장

2018-02-19 11:26
밀양백중놀이 예능보유자 인간문화재

[사진=하용부의 '영무' 포스터]


연극 연출가 이윤택에게 성폭행까지 당했다고 주장했던 피해자 A씨가 그보다 앞서 하용부 밀양연극촌 촌장에게 먼저 성폭행을 당했다고 폭로해 파문이 일 것으로 보인다.

자신을 과거 연희단거리패 소속 배우였다고 밝힌 피해자 A씨는 지난 17일과 18일 온라인 커뮤니티 디씨인사이드 연극 뮤지컬갤러리에 두 차례 글을 올리며 "이윤택 뿐만 아니라 연희단거리패 단체에게 책임을 물어야 한다"고 강조하면서 자신을 성폭행 한 가해자가 이윤택이 처음이 아니라고 주장했다.

A씨는 "2001년 여름 하용부씨에게 연극촌 근처 천막에서 성폭행을 당했다"고 폭로했다.

하용부씨는 '밀양백중놀이' 예능보유자 인간문화재로 밀양연극촌 촌장이자 경북에 위치한 A대학의 겸임교수로 활동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A대학 관계자는 "하용부씨가 2007년에 이미 대학을 떠났고 현재는 A대학 교수는 아니다"라고 선을 그었다.

한편, 하용부 밀양연극촌 촌장은 14일 경남도민일보에 "이윤택 예술감독이 스스로 전부 내려놓기로 결론을 내렸다. 축제는 밀양시 정책과도 관련이 있는 만큼 그가 없더라도 행사 자체는 예년대로 잘 준비해서 치러낼 예정"이라고 말한 바 있어 그가 앞으로 어떤 입장을 내놓을지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