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계좌 속에도 휴면 금액이? '내 계좌 한눈에' 접속 대기자만 4000명 이상
2018-02-18 17:03
지난해 6월 기준 휴면 잔액 3000억원…'내 계좌 한눈에' 통해 찾아가세요
'내 계좌 한눈에' 서비스가 설 연휴 마지막날인 18일 주목받고 있다. 내 계좌 한눈에는 금융감독원이 지난해 12월부터 시행한 금융권역 통합조회서비스다. 이날 오후 5시 현재 서비스를 제공하는 계좌정보통합관리서비스(▶바로가기)는 접속이 폭주하면서 4000여 명에 달하는 이용자들이 대기하고 있는 상황이다.
금융 소비자는 별도의 가입절차 없이 한 번의 로그인으로 본인 명의의 여러 금융기관 계좌정보를 조회할 수 있다. 은행 및 신협·농협·수협 등 상호금융 계좌 뿐만 아니라 보험 계약이나 대출정보 등 또한 조회 가능하다.
금감원은 지난해 보도자료를 통해 "금융권 내 1년 이상 거래가 없는 미사용 계좌가 다수 방치되고 있고 이는 국민재산 손실, 대포통장 악용 우려 등 불필요한 사회적 비용을 유발한다"면서 추진 배경을 설명했다.
금감원은 올해 상반기 중 2단계 조회서비스를 구축해 증권이나 저축은행, 우체국 등 모든 금융권역의 통합조회서비스를 구현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