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창동계올림픽]남자 아이스 하키 ‘지각변동’, 강호 미국·러시아·캐나다 제압
2018-02-17 20:09
남자 아이스하키에서 이변이 속출하고 있다
세계 6위 체코 남자 아이스하키 대표팀이 세계 1위 캐나다를 이겼다. 올림픽 3회 연속 우승컵을 노리는 절대 강호 캐나다가 체코에 질 것이라 예상한 이는 거의 없었다.
체코는 17일 강릉하키센터에서 열린 2018 평창동계올림픽 남자 아이스하키 A조 조별리그 2차전에서 승부치기까지 가는 접전 끝에 캐나다를 3-2로 이겼다.
남자 아이스하키의 전통 강호 팀들이 뜻밖의 역전패를 당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슬로베니아가 미국을 3-2로, 슬로바키아가 ‘러시아 출신 올림픽 선수(Olympic Athletes from Russia·OAR)’를 3-2로 제압했다. 미국, 러시아도 이번 대회 강력한 우승 후보로 꼽혔던 국가다.
세계 2위 리그인 러시아대륙간하키리그(KHL) 선수들로 구성된 ‘러시아 출신 올림픽 선수’가 메달의 주인공으로 거론 됐지만, 이 또한 불분명하다는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