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하뉴 유즈루 금메달, 올림픽 2연패 달성

2018-02-17 15:43

[올림픽] 금메달 연기 펼치는 하뉴 유즈루 (강릉=연합뉴스) 임헌정 기자 = 17일 강릉 아이스아레나에서 열린 2018 평창동계올림픽 피겨 남자 싱글 프리스케이팅에서 금메달을 딴 일본의 하뉴 유즈루가 연기를 펼치고 있다. 2018.2.17 kane@yna.co.kr/2018-02-17 15:33:44/ <저작권자 ⓒ 1980-2018 ㈜연합뉴스. 무단 전재 재배포 금지.>[<저작권자 ⓒ 1980-2018 ㈜연합뉴스. 무단 전재 재배포 금지.>]


'피겨왕자' 일본 하뉴 유즈루(24)가 올림픽 2연패를 달성했다.

하뉴는 오늘(17일) 오전 강릉 아이스아레나에서 열린 평창올림픽 남자 싱글 프리스케이팅에 출전해, 기술점수(TES) 109.50점, 구성점수(PCS) 96.62점, 합계 206.17점을 받았다. 어제 쇼트프로그램 111.68점을 더해 총점은 317.85점으로 1위가 돼 금메달을 거머쥐었다.

이로써 하뉴는 소치올림픽에서 금메달을 딴 데 이어 피겨스케이팅 남자 싱글에서 올림픽 2연패를 달성했다. 딕 버튼(미국)이 1948 생모리츠 동계올림픽과 1952 오슬로 동계올림픽에서 남자 싱글 금메달을 연달아 딴 뒤 66년 만이다.

한편 은메달은 우노 쇼마(21·일본·총점 306.90점), 동메달은 하비에르 페르난데스(27·스페인·총점 305.24점)가 각각 차지했다.

또 쇼트프로그램에서 잇따른 점프 실수로 82.27점을 받아 17위까지 떨어졌던 미국의 '점프머신' 네이선 첸은 프리스케이팅에서 무려 6개의 쿼드러플 점프를 뛰는 신기록을 작성하며 개인 최고점인 215.08점을 얻어 총점 297.35으로 선전했지만 5위로 밀려 메달 사냥에는 실패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