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심 속 휴식처 아차산 등산로 인기… 광진구, 근교산 등산로 정비사업 추진
2018-02-17 10:19
7월까지 1억3000여 만원 예산 투입
"아차산에서 안전히 등산하세요."
광진구의 아차산이 서울시민들의 편안한 휴식처로 인기를 끌고 있다. 해발 295.7m 수준으로 완만한데다 교통 접근성이 우수하기 때문이다.
17일 광진구(구청장 김기동)에 따르면 관내 등산로를 시민들이 더 안전하고 쾌적히 이용할 수 있도록 '2018년 근교산 등산로 정비사업'을 추진 중이다.
공사비는 1억3500여 만원이 투입된다. 망가진 등산로 노면을 다듬고 계단 및 펜스 설치, 노후된 시설물 교체, 수목 식재 등의 내용이 포함된다.
전 일정은 오는 7월까지 마무리된다. 주변경관과 조화를 이루도록 친환경적으로 정비하는데 중점을 두고 진행 중이다. 구는 다음달까지 서울시 기술용역타당성 심사결과를 토대로 산림청 등산로정비 매뉴얼을 준수한다.
한편 지난해에는 약 3억원의 예산을 들여 고구려정길·해맞이길, 팔각정길, 아차산 둘레길 등 모두 2.9㎞ 규모를 정비한 바 있다.
김기동 구청장은 "여가시간 증대와 건강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며 "지역 내 근교산을 찾는 등산객도 급격히 늘어나고 있어 쾌적하게 등산할 수 있도록 정비하게 됐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