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버트 할리, 통역 봉사 소식에…누리꾼 "영어 울렁증 있으시다던데" 걱정
2018-02-14 20:22
방송인 하일(로버트 할리)이 강릉역에 앞에서 한국을 대표해 봉사활동에 나섰다.
13일 하일은 붕어빵 기계 앞에서 자세를 잡은 사진을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공개했다. 사진 속 하일의 뒤 현수막에는 '추운데 붕어빵 드실래예? 공짜라예!'라는 글이 적혀있다. 하일은 국제 봉사 단체인 '헬핑핸즈' 소속으로 언어 통역 및 안내 서비스와 붕어빵을 주는 봉사활동에 참여한 것이다.
하일이 올린 인스타그램 사진에는 재미있는 점이 두 가지 있다. 우선 하일은 한국을 대표해 한국어 언어 서비스를 제공한다는 점이다. 각자 자신이 맡은 언어 푯말을 든 사진에서 하일은 당당히 한국어를 들었다.
특유의 친화력과 구수한 사투리로 한국 국민에게 친숙한 하일의 봉사활동이 재미있었던지 인터넷 커뮤니티에서 화제를 불러왔다.
하일의 봉사활동 모습을 본 누리꾼은 "할리씨 영어좀 해주세요.. 할리: 머라카노"라던가 "영어 울렁증 있으시다던데"라면서 영어보다 한국어를 더 잘 하는 하일의 모습을 재미있게 표현했다.
한국인이 된 하일은 미국에 방문할 때마다 겉모습은 미국 사람이지만 국적은 한국이라 까다로운 입국심사를 받는다고 방송에 토로한적이 있다. 더군다나 '귀화'(Naturalization)등의 어려운 단어가 곧바로 떠오르지 않아 통역을 불러야 했던 사정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