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권만 50번 넘게 해본 기자가 전하는 '설 연휴 최저가 비행기 티켓팅' 꿀 팁 4가지

2018-02-15 00:01
당신의 ‘돈’을 아껴드립니다

 

[사진= 아이클릭아트 제공]


설 연휴를 맞아 해외여행을 떠날 예정이라면, 아래 노하우를 확인할 필요가 있다.

해외여행예산의 8할은 항공권 구매비용이다. 전체 여행예산에서 항공권 구매비용을 얼마나 줄이냐에 따라 숙박비, 먹거리 지출비용이 달라진다.

‘급’ 예약하는 사람들을 기준으로 작성했다. 기존 “일찍 예매하고, 세일기간에 항공권을 잡아라”라는 이야기는 없다.

단, 저렴하게 사는 만큼 ‘품’이 든다. 선택은 떠나는 자의 몫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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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여행지는 마음이 아니라 ‘가격’이 정해준다

직장인은 휴가기간이 ‘딱’ 정해져 있다. 휴가날짜와 출발국가만 입력한다. 도착국가를 ‘everywhere(전 세계)’ 로 지정하면 저렴한 티켓을 잡을 확률이 높아진다. 3개 이상의 검색엔진을 사용해 가격을 비교해라.

항공권 검색사이트 중 가장 저렴한 가격을 보았다면, 해당 항공사의 공식홈페이지에 들어가서 가격을 다시 확인하자. 비슷한 가격에 다양한 시간대의 좌석을 찾을 수 있다.

특히 이 방법은 유럽을 여행할 때 요긴하다. 파리, 로마, 암스테르담 등 유명관광지가 많은 곳에 취항하는 항공권 가격이 다른 소도시에 비해 저렴한 경우가 많다. 유럽 내 저가 항공이나 대중교통을 타고 원하는 도시로 이동하면 된다.

‘무조건’ 가고 싶은 나라가 있다면 휴가기간을 정하기 전에 항공권부터 사자. 여행날짜를 한해 전체로 지정하면 가장 저렴한 달과 기간을 알 수 있다.

마지막으로 ‘땡’처리 항공권을 꼭 검색해라. 출발일자가 임박한 왕복항공권이 매물로 올라온다. 단 여행기간이 정해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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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항공권보다 ‘환전’ 먼저

항공권 조기 예약이 능사가 아니다. 환율 변동에 따라 실제 확보 예산이 달라진다. 항공권별로 여행일정 취소나 변경에 대해 높은 수수료를 물리기도 한다. 저렴한 항공일수록 수수료가 높은 경우가 많다.

동남아로 떠날 계획이라면 달러, 유럽이라면 유로화를 미리 한국에서 확보하는 것이 좋다. 주요통화인 달러와 유로화의 환전 수수료는 공항이 가장 비싸다. 공항이나 기내에서 간식을 구입할 적에 현금만 받는 곳도 있다.

달러는 고액권으로 유로화는 소액권위주로 확보하는 것이 좋다. 동남아의 경우 100달러짜리 지폐가 1달러보다 현지지폐로 환전할 때 환율이 더 높다. 태국이 대표적이다. 유럽은 현지에서 바로 사용 가능하기 때문에 소액권이 더 편리하다.

환율이 가장 낮은 날, 은행 홈페이지에서 신청하는 사이버 환전이 편리하고 저렴하다. 사이버 환전의 장점은 원하는 날짜와 지점의 은행에서 수령이 가능하다는 것이다. 주요통화인 유로화와 달러는 설령 여행을 취소해도 비상금으로 사용할 수 있다.

기자의 경우 여행 당일, 공항 은행창구에서 미리 환전한 사이버 외화를 실물지폐로 받는다. 개인금고가 없다면 유용한 방법이다.


3. 영문 항공권검색 사이트와 친해져라

대부분의 항공권 검색사이트는 영문으로 변환가능하다. 아프리카, 라틴아메리카 대륙에 기반을 둔 사이트도 현지어를 영문으로 변환해 항공권을 검색할 수 있다.

특히 동남아를 여행할 때 유용하다. 해당국가의 항공권 검색사이트에서 한국 사이트보다 더 저렴한 가격의 항공권을 판매하는 경우가 많다.
 

[사진= 아이클릭아트 제공]




4. 가장 비싼 항공권을 사는 방법

똑같은 비행기를 타도 승객마다 지불한 항공료는 제각각이다. 항공사 창구에서 직접 구매하거나 여행사로 전화해 항공권을 예약하는 것은 될 수 있는 대로 피하자. 패키지가 아닌 항공권만 있는 단일상품은 가격이 높은 경우가 많다.
 
사진= 아이클릭아트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