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창동계올림픽] ‘亞 역사 쓴’ 김민석, 男 스피드 스케이팅 1500m서 ‘깜짝 동메달’
2018-02-13 21:53
김민석은 13일 강릉 스피드스케이팅 경기장에서 열린 2018 평창동계올림픽 남자 1500m에서 1분44초93의 기록으로 결승선을 통과하며 3위를 차지했다. 금메달은 1분44초01을 마크한 키얼트 나위스(네덜란드), 2위는 1분44초86을 기록한 파트릭 루스트(네덜란드)에게 돌아갔다.
이날 15조 인코스에 뛴 김민석은 300m를 구간을 중위권인 23.94초에 통과한 후 700m까지 25.70초로 속도를 끌어올리며 쟁쟁한 경쟁자들을 따돌렸다. 김민석이 레이스를 펼친 후 남은 6명의 선수들이 김민석보다 낮은 기록을 내면서 동메달을 거머쥐었다.
2017년 삿포로 동계아시안게임에서 팀추월과 1500m에서 2관왕에 오른 김민석은 아시아에서 최고의 중·장거리 선수로 올라섰다.
김민석은 지난 10일 임효준이 남자 쇼트트랙 1500m에서 금메달을 딴 후 메달을 추가하지 못한 한국 선수단에 값진 두 번째 메달을 선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