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흐 IOC 위원장 평창올림픽 뒤 북한 찾는다
2018-02-12 20:53
토마스 바흐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위원장이 평창 동계올림픽이 끝난 다음 북한을 찾을 예정이다. 마크 애덤스 IOC 대변인은 지난달 20일 북한이 바흐 위원장을 초청했다고 밝혔다고 AFP가 평창발로 12일 보도했다. 아직 정확한 날짜는 확정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북한은 지난달 한국과 북한의 올림픽 참가 회의에서 바흐 위원장을 북한으로 초청했다고 외신은 전했다.
바흐 위원장은 평창올림픽에서 남북 선수단이 공동 입장한 것에 대해 높이 평가했으며, 공동입장은 세계에 강력한 메시지를 전했다고 강조하기도 했다.
한편 이날 바흐 위원장은 AP 통신과의 인터뷰에서 남북 관계에 있어 IOC가 해야할 역할은 다했다고 강조했다. 그는 "스포츠가 평화를 만들어 낼 수는 없으며, 남북 간 정치 협상을 이끌어내지도 못한다"면서 올림픽 뒤에는 정치인들이 나서 긴장 완화에 힘써야 한다고 지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