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창 동계올림픽 기간 세계 최초 로봇 스키대회 개최
2018-02-12 08:31
대학·로봇기업 등 8개팀 63명 참여
동계 올림픽 기간 로봇 휴보 등 11종 85대 로봇 투입
동계 올림픽 기간 로봇 휴보 등 11종 85대 로봇 투입
산업통상자원부는 로봇 연구 저변 확대와 인재 발굴을 위해 12일 강원도 횡성군 웰리힐리파크에서 '스키로봇 챌린지'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로봇산업진흥원과 산업기술평가관리원이 주관하는 스키로봇 챌린지는 세계 최초의 스키로봇 대회다.
알파인 스키 종목 중 활강 속도와 회전기술을 겨루는 '대회전' 형식으로 진행되며 5개의 기문을 통과한 점수와 시간으로 순위를 결정한다.
로봇이 스스로 기문의 위치를 인식해 이동하는 '자율주행' 부문과 로봇의 기계적 완성도를 평가하는 '원격조종' 부문으로 나눠 진행된다.
자율주행 부분은 ▲한양대 ▲명지대 ▲국민대 ▲경북대 ▲KAIST ▲서울과기대 ▲로봇융합연 ▲미니로봇 등 8개 팀이, 원격조종은 ▲한양대 ▲국민대 ▲서울과기대 ▲로봇융합연 ▲미니로봇 등 5개 팀이 참가한다.
참가 로봇은 인간형 로봇으로 신장 50cm 이상에 팔꿈치와 무릎을 갖추고 독립적인 전원을 탑재해야 하며 사람이 활용하는 스키 플레이트와 폴대 등을 장착한다.
참가 로봇과 세부일정 등은 대회 공식 홈페이지(http://www.facebook.com/SkiRobot)에서 확인할 수 있다.
산업부는 평창 동계올림픽의 성공적 개최를 위해 경기장과 선수촌, 프레스센터 등에 로봇을 지원하고 있다.
세계 최초로 올림픽 성화를 봉송한 로봇 휴보, 벽화 로봇, 관상어 로봇 등 총 11종 85대의 로봇이 올림픽에서 활용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