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 대통령, 오늘 오전 11시 청와대서 김영남·김여정 접견·오찬
2018-02-10 10:40
문재인 대통령은 10일 오전 11시 청와대 본관에서 북측 고위급대표단을 접견하는 데 이어 오찬을 진행한다.
이날 오찬에 북측에서는 김영남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장, 김정은 노동당 위원장의 여동생인 김여정 노동당 중앙위원회 제1부부장, 최휘 국가체육지도위원장, 리선권 조국평화통일위원장 등 4명이 참석한다.
김 상임위원장이 이끄는 북한 고위급대표단은 사흘 일정으로 전날 전용기를 이용해 인천국제공항으로 방남했다.
문 대통령은 전날 평창 올림픽스타디움에서 열린 평창동계올림픽 개회식에서 김 상임위원장, 김 제1부부장과 남북 선수단이 공동으로 입장하는 장면을 함께 보면서 반갑게 인사를 나눈 바 있다. 김 제1부부장은 문 대통령을 보고 자리에서 일어났고, 문 대통령이 반갑게 손을 내밀자 미소로 인사하면서 손을 잡았다.
일부 외국 언론은 김정은 노동당 위원장이 김 제1부부장을 통해 문 대통령을 평양으로 초청할 가능성 등을 제기하고 있지만 청와대는 신중한 태도를 보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