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창동계올림픽] 평창조직위 돈방석… IOC 9601억원 배분 예정

2018-02-10 00:01

토마스 바흐 IOC 위원장. [AP·연합뉴스]
 

국제올림픽위원회(IOC)는 2018 평창동계올림픽 이후 평창조직위원회에 8억8000만 달러(약 9601억원)를 배분할 것으로 추산했다.

또 2013년부터 2016년 올림픽 공식 파트너(TOP)와의 후원 계약으로 수익도 크게 늘었다고 밝혔다. 규모는 기존 계약보다 5.6% 상승한 10억 달러(1조915억원) 이상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IOC가 9일 펴낸 마케팅 가이드북에 따르면 현재 IOC의 올림픽 공식 파트너사는 △삼성 △코카콜라 △도요타 자동차 △제너럴 일렉트릭(GE) △비자 △오메가 △파나소닉 △인텔 △알리바바 △아토스 등 13개 사다.

IOC의 수익은 방송 중계권 판매료가 73%로 대부분을 차지한다. TOP 후원금은 18%로 두 번째 비중이다.

IOC가 거둬들인 수익금 중 90%는 종목별 국제연맹(IF)의 활동 지원과 전세계 선수와 코치 지원, 국가올림픽위원회(NOC) 후원 등에 사용된다. 나머지 10%는 IOC의 운영비용으로 쓴다.

2014년부터 IOC는 북한 선수들이 평창동계올림픽 출전권을 획득하도록 특별 지원에 나선 바 있다. 이를 위해 사용된 자금은 ‘올림픽 솔리대리티’로 충당했다.

솔리대리티 자금이란 낙후한 NOC의 선수들과 코치를 돕는 예산이다. IOC는 2017부터 2020년까지 5억900만 달러(약 5555억원)를 책정했다.

IOC는 전세계 스포츠 선수와 조직에 대한 지원액으로 매일 340만 달러(약 37억1212만원)를 쓴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