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창동계올림픽] 순은으로 만든 금메달 한 개 값어치 62만원

2018-02-09 15:52

2018 평창동계올림픽 및 패럴림픽대회 금·은·동메달. [연합뉴스]


2018 평창동계올림픽에서 종목별 1등 선수들에게 주어지는 금메달의 값어치는 얼마일까?

8일(현지시간) 경제전문지 포브스 인터넷판에 따르면 전체 무게가 586g인 평창올림픽 금메달의 본질적인 가치는 570달러(약 62만원)로 추산된다.

이번 올림픽 금메달에는 '순은'이 대량 함유됐다. 금메달 한개에 순은이 580g(98.98%), 금이 6g(1.02%)을 차지한다. 포브스는 이런 점을 고려해 최근 국제 금·은시장 시세를 적용, 570달러의 가격을 산출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는 리우올림픽과 소치올림픽 금메달보다 조금 비싼 수준이다. 하지만 2012년 런던올림픽의 708달러(약 77만2000원)보다는 저렴하다.

포브스는 "만약 금메달이 순금으로 만들어졌다면, 최근 금 시세를 기준으로 개당 2만7000달러(약 3000만원)의 가치를 가질 것"이라며 1912년 이후 순금 메달이 사라진 이유를 덧붙였다.

포브스는 이어 100% 순은으로 이뤄진 은메달(580g)은 313달러, 구리(90%)와 아연(10%)으로 이뤄진 동메달(493g)은 금속 자체의 가치가 거의 없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