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 AI로 개인 맞춤형 쇼핑 기능 강화

2018-02-09 11:38

네이버가 구매 이력이 있는 상품의 재구매 시기를 예측하고 추천하는 '재구매 상품 추천' 기능을 추가하며 쇼핑 영역의 인공지능(AI) 적용 확대에 나서고 있다. 

네이버는 8일 인공지능(AI) 기반의 상품 추천 시스템인 '에이아이템즈(AiTEMS)'의 기술을 고도화하고 적용 범위를 확대하는 등 개인 맞춤 쇼핑 서비스의 진화를 이어가고 있다고 밝혔다.
 

네이버는 이용자 구매 패턴 데이터 분석을 토대로 이용자가 필요한 상품과 시기를 예측하고 추천하는 ‘재구매 상품 추천’ 기능을 새롭게 도입했다. 예를 들어, 6개월 전 향수를 구매했던 이용자에게 AI가 구매 시기를 예측해 재구매 시기가 다가왔을 때 향수를 추천해주는 식이다.

또한, 딥러닝 기반으로 쇼핑 이용자의 데이터 등을 분석해 이용자가 선호하는 브랜드와 쇼핑몰 제품들은 물론 이용자 취향에 맞는 유사 브랜드의 제품들까지 자동으로 추천해주는 기능도 추가했다. 조만간 이용자가 장바구니에 담은 상품과 찜한 상품을 구매한 다른 사람들이 많이 찾는 제품을 추천하는 기능도 추가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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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울러, '에이아이템즈'의 적용 영역도 기존의 모바일 쇼핑판 영역에서 쇼핑 검색 및 윈도 영역까지 범위를 확대해 소비자와의 접점을 계속 늘려나갈 계획이다.
 

에이아이템즈를 개발한 이정태 리더는 “지난해 9월에 오픈한 '에이아이템즈'의 일 클릭량이 4개월만에 7배 이상 증가하는 등 개인화 상품 추천 서비스에 대한 이용자 만족도가 지속적으로 올라가고 있으며, 동시에 이용자 취향에 따라 인지도 낮은 상품 등도 골고루 노출되는 기회를 얻으면서 판매자 만족도도 올라가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이용자들에게는 스마트하고 편리한 쇼핑 경험을, 판매자들에게는 더 많은 노출로 성장 기회를 제공할 수 있도록 다양한 AI 기술을 활용해 쇼핑 서비스 고도화에 집중할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