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의 농어촌]산림조합, 사회적 책임 앞장…미래숲 될 다자녀가정 돌봄
2018-02-08 09:30
다자녀가정 307가구에 총 1억5000만원 지원
육아 위한 탄력근무제 시행 등 직원 대상 출산장려
육아 위한 탄력근무제 시행 등 직원 대상 출산장려
“숲을 이루는 나무를 키우듯 국가를 이루는 아이를 돌본다.”
산림조합중앙회는 다자녀가정을 지원하는 데 가장 열정적인 기관으로 꼽힌다. 직원에 대한 출산장려 인센티브부터 각 지역 다자녀가정을 찾아다니며 도움의 손길을 뻗고 있다.
산림조합중앙회 23개 기관과 142개 회원조합은 2014년부터 1사1다자녀가정 결연사업을 펼치고 있다. 사업을 시작한 지 4년 동안 307가구에 총 1억5000여만원을 지원했다.
또 △경북 상주시 △경남 창원시 △충남 서천군 △전남 영광군 등 전국 다자녀가정을 방문, 지원활동을 펼칠 계획이다. 사실상 전국 40여만명의 조합원이 함께 다자녀가정을 돌보고 지원하는 것이다.
산림조합 관계자는 “다자녀가정을 돕게 된 것은 미래 숲을 이루는 나무를 돌보듯 미래 우리 사회 동력인 아이들을 함께 돌봐야 한다는 데서 출발했다”며 “사회적 책임을 실천하고, 나눔문화 확산을 위해 정부의 출산장려 정책에 동참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 셋째를 낳은 직원은 200만원, 넷째 500만원, 다섯째 700만원 등 출산장려를 위한 지원금을 지급하고 있다. 자녀가 셋 이상인 직원은 양육지원 포상 등 인센티브제도를 펼치고 있다. 임산부나 육아를 위한 탄력근무제도 시행 중이다.
다자녀가정에 대한 지원봉사만 하는 것은 아니다. △사회복지시설 위문활동 △국군장병 위문 △겨울철 땔감 나누기 △사랑 나눔 옷 모으기 운동 등 협동을 기반으로 사회적 책임을 실천하는 데 최선을 다하고 있다.
이석형 산림조합중앙회 회장은 “‘숲을 이루는 나무를 키우듯 국가를 이루는 아이를 돌본다’는 생각으로 다자녀가정을 지원하고 있다”며 “협동조합으로서 사회적 책임을 다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