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리바라 GM 대표 "한국GM, 독자생존 가능한 조치 필요"
2018-02-07 15:50
미국 빅3 자동차 제조업체 제너럴 모터스(GM) 최고경영자(CEO) 메리 바라가 한국GM에 대해 "우리는 독자생존이 가능한 사업체를 갖기 위해 앞으로 조치를 취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블룸버그 통신에 따르면 바라 CEO는 이날 투자 분석가들과의 전화회의 도중 GM의 한국 사업장을 언급하면서 이같이 밝혔다.
바라 CEO는 '조치'에 대해서는 "우리의 성과에 주요한 영향을 미칠 수 있는 합리화 조치나 구조조정을 초래할 수 있는 것"이라며 구체적인 설명은 아꼈다.
모닝스타 애널리스트인 데이비드 위스턴은 "GM은 올해 한국GM에서 매우 과격한 일을 할 것 같다"면서 완전 철수까지 예측했다.
GM은 2013년 말 이후부터 지난해까지 유럽 사업 철수, 호주·인도네시아 공장 철수, 태국·러시아 생산 중단 또는 축소, 계열사 오펠(OPEL) 매각, 인도 내수시장 철수, 남아프리카공화국 쉐보레 브랜드 철수 등을 단행해왔다.
GM은 지난 2002년 대우자동차를 인수해 'GM대우'로 차량을 생산하다 사명을 한국GM으로 변경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