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창동계올림픽] 1988년 이후 30년 만의 안방올림픽…세계 5번째 스포츠 이벤트 대국
2018-02-07 09:48
평창동계올림픽이 이틀 앞으로 다가왔다. 1988년 서울 올림픽 이후 우리나라에서 30년 만에 안방에서 올림픽이 열리게 됐다.
평창동계올림픽은 오는 9일 오후 8시 강원도 평창올림픽 스타디움에서 개회식과 함께 열린다. 25일까지 총 17일간 92개국 2920명의 선수가 경쟁한다. 선수들은 15개 세부 종목에 걸린 102개의 금메달을 놓고 기량을 겨룬다.
강원도 평창·강릉·정선 일원에서 열리는 이번 대회는 23번째 동계올림픽이다. 평창은 세 번의 도전 끝에 올림픽 개최지로 선정됐다. 우리나라는 일본에 이어 아시아에서 동계올림픽을 개최한 나라로 이름을 올리게 됐다. 또 프랑스·독일·이탈리아·일본에 이어 동·하계올림픽과 월드컵, 세계육상선수권대회 등 세계 4대 스포츠 이벤트를 모두 연 세계 5번째 나라가 된다.
역대 동계올림픽 사상 가장 큰 규모로 선수단을 꾸린 우리나라는 금메달 8개, 은메달 4개, 동메달 8개 등 20개의 메달로 종합 4위에 오르겠다는 '8-4-8-4'를 목표로 잡았다. 이를 모두 이루면 종합 순위는 물론 금메달 및 총 메달 수에서도 모두 역대 최고 성적이다.
스피드스케이팅 500m 3연패에 도전하는 이상화(스포츠토토), 매스스타트의 이승훈(대한항공)과 김보름(강원도청), 쇼트트랙의 최민정(서문여고)과 심석희(한국체대) 등 세계정상급 선수들이 버틴 빙상 종목이 우리나라의 금빛 레이스를 이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