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산시 청년 자립돕는 다양한 정책 적극 추진
2018-02-06 09:25
경기 안산시(시장 제종길)가 청년들의 자립을 돕는 다양한 정책들을 추진하는 데 발 벗고 나서고 있다.
특히 청년들의 개별적인 특징과 장점을 살려 일자리를 창출하고 창업을 지원함으로써, 정책의 효율성을 높이고 있어 시민들의 문화소비와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먼저 청년예술인들이 모여 창작활동을 할 수 있는 ‘청년예술창작소 에이(A)-빌리지’가 눈길을 끈다.
이 사업은 지난해 넥스트경기 창조오디션 공모에서 우수상을 수상해 40억 원의 경기도 교부금을 받았고, 시는 이에 맞춰 12억원의 사업비를 별도로 마련했다. 현재 기본계획 수립을 위한 용역이 진행 중이다.
청년예술인들의 활동력을 높여 자생할 수 있도록 하는 네트워크 사업 ‘청년아트’도 주목된다.
관련된 특강, 인프라 조사 등도 계획돼 있다. 지난해에는 지역 내 청년 예술인들을 일목요연하게 정리한 맵북을 제작해 좋은 호응을 얻었다. 올해는 자료 수집을 광범위하게 넓혀 맵북 버전2를 발행할 계획이다.
지역 내 시립박물관과 미술관의 학예 인력도 지원한다. 청년들의 전문역량을 강화하고 박물관과 미술관의 서비스 수준도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며, 1관 당 각 1명을 배치할 예정이다. 청년예술인들의 자립 지원은 시 문화예술과와 안산문화재단이 함께 한다.
특성화고 학생들이 전공분야 역량을 실현할 수 있도록 산·관·학이 협력해 취업을 연계하고 일자리의 미스매치도 해소할 수 있는 ‘특성화고 취업지원관’ 배치‧운영 사업도 있다.
지난해 시범운영 결과 만족도가 높아 지속하는 사업으로, 경일관광경영고‧한국디지털미디어고·경기모바일과학고·안산디자인문화고·안산국제비즈니스고·안산공업고 등 6개 학교를 대상으로 1인 2개교씩 담당하게 된다. 주관부서는 시 일자리정책과다.
또 창업 분야에서는 지역 내 비어있는 상가를 활용하는 인큐베이팅 사업이 많은 성과를 거두고 있으며, 이후에도 더욱 집중‧확대할 계획이다.
이 밖에 청년들의 영농 정착을 지원하는 창업 농업인 지원 사업도 있다.
영농 초기 소득이 불안정한 청년 창업농에게 정착지원금과 함께 교육과 컨설팅을 종합적으로 지원하는 것으로 유능한 인재의 농업분야 진출을 촉진하고 농가 경영주의 고령화 추세를 완화함으로써 농업 인력 구조의 개선 효과도 기대하고 있다. 독립 영농 경력이 3년 이하이며 만40세 미만인 경우 신청할 수 있다. 주관은 시 농업기술지원과에서 한다.
아울러 고졸 이상 학력 미취업 청년을 대상으로 진행하는 ‘계층별 인턴 사업’, 지역 내 대학생들에게 행정업무의 체험 기회를 제공하는 ‘대학생 행정체험연수’, 경력단절여성을 위한 ‘새일센터’ 등도 적극 추진한다.
한편 제 시장은 “다른 도시들에 비해 더욱 젊은 우리 안산시는 청년이 제대로 서야 도시가 발전할 수 있다”며 “청년들의 특‧장점을 살린 일자리 창출과 창업 지원 등을 통해 그들이 독립할 수 있는 여건을 만들어 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