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복도시, 행안부 이전·국회분원 설치 등 균형발전 선도
2018-02-05 11:01
올해 행복도시 2단계(2016~2020년) 건설을 본격 추진하는 시기
수준 높은 정주환경 조성, 자족기능 본격 확충해 도시 완성도 높이기로
수준 높은 정주환경 조성, 자족기능 본격 확충해 도시 완성도 높이기로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이 올해 중앙행정기관 추가 이전 및 국회분원 설치 지원 등을 통해 행정도시 기능을 강화하는 등 균형발전을 선도한다.
행복도시건설청은 5일 오전 정부세종청사에서 ‘2018년 행복도시 건설 업무계획’ 발표를 통해 올해 중점적으로 추진할 4대 전략과제로 △균형·상생발전 △미래 스마트도시 △수준 높은 정주환경 △친환경 문화도시 등을 선정했다고 밝혔다.
올해는 행복도시 2단계(2016~2020년) 건설을 본격 추진하는 시기로, 도시기반시설을 안정적으로 확충하고 수준 높은 정주환경을 조성, 자족기능을 본격 확충해 도시 완성도를 높여나갈 계획이라는 것이 행복도시건설청의 설명이다.
행정안전부에 대한 이전기관 변경고시 후 설계 착수 등 후속절차를 진행하며, 국회분원은 국회 등과 협의해 추가용역 등을 추진한다.
중앙행정기능 연관 공공기관·단체 등의 활동을 지원하고 각종 업무시설 수요에 대응하기 위한 업무단지 조성방안도 마련한다.
또 행복도시건설청은 올해 기업·대학 유치로 산학융합의 도시성장 기반을 마련하는 한편, 스마트시티 등 미래도시를 선도적으로 구현하기로 했다.
앞서 행복도시 내 유치 합의각서(MOA)를 체결한 2개 외국대학의 설립 절차를 올해 본격적으로 착수하는 등 가시적인 성과를 도출할 예정이다.
세종테크밸리는 4차 분양으로 벤처·강소기업을 중점 유치해 충청권 광역 산업클러스터로 조성해 나간다.
또 국가 시범도시 선정과 연계해 스마트시티를 선도적으로 구현하고 시민체감형 스마트 서비스를 확대 구축한다.
앞서 지난달 29일 국가 시범도시로 선정된 합강리(5-1생활권) 내 제로에너지타운은 도시계획 수립 등 사업계획을 구체화하고 국토교통부 등 관계기관 협조체계를 강화해 세계적인 에너지·교통 중심의 스마트시티로 조성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행복도시건설청은 올해 공동주택 공급계획대로 1만 가구를 차질 없이 건설하고 행복도시 이전기관 종사자 등 실수요자 위주로 주택을 공급할 수 있도록 공급제도 개선방안도 마련하기로 했다.
다양한 주택 수요를 위해 단독·타운하우스와 임대주택 등 맞춤형 주택공급을 추진하며, 공동체 문화를 조성하고 주변 자연과의 조화를 고려하는 등 특색 있는 주거단지를 조성해 나갈 계획이다.
대학문화거리(집현리)와 비즈니스 상업거리(나성동) 등 대형쇼핑몰 추진방안을 마련해 권역별 특성을 고려한 상업시설도 조성한다.
행복도시 공동생활권 구축을 위해 18개 광역도로망 노선(118.3㎞)을 순차적으로 건설하고, 조치원까지 간선급행버스체계(BRT)를 도입하는 개발계획 수립에도 착수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