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아지오코리아, 새 대표에 홈플러스 출신 이경우 선임
2018-02-02 15:43
디아지오코리아는 이달 12일자로 이경우씨를 신임 대표이사 사장에 선임한다고 2일 밝혔다.
이경우 신임대표는 1966년생으로 서강대 경영학과를 졸업하고 미국 아이오와 대학교에서 MBA를 마쳤다. 존슨앤존슨, 레킷 벤키저 영국본사 및 아태지역본부, CJ제일제당에서 근무했고, 컨버스코리아에서 대표이사를 맡았다.
최근에는 홈플러스 몰사업부문장을 지내는 등 다양한 사업 분야에서 경영노하우를 쌓았다. 영업과 마케팅, 유통 등에 정통하다는 평이다.
디아지오 관계자는 “한국시장 중요성이 더욱 부각돼 그 동안 한국과 일본을 묶어 북아시아로 관리하던 조직구조를 각각 분리해 경영하기로 했다”며 “디아지오코리아는 이경우 대표를 중심으로 한국에만 더욱 전념해 국내 위스키시장 내 리더십을 더욱 공고히 하는 한편 수입 맥주 및 다양한 카테고리에서 새로운 흐름을 만들어 낼 것”이라고 설명했다.
기존 조길수 대표는 오는 4월30일까지 근무한다. 조 대표는 2013년 7월부터 디아지오 북아시아를 이끌었다. 조 대표는 재임 중 다양한 저도주 신제품을 출시하고, 기네스 등으로 수입맥주 시장점유율 상승을 견인했다. 일본 사업에서는 RTD(Ready To Drink) 신제품 출시와 함께 하이볼 시장에 진출해 사업규모를 성장시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