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시우․안병훈 출격’ 피닉스 오픈...'압박감을 이겨내라'
2018-02-01 18:27
안병훈과 김시우 등 한국 선수 6명은 2일(한국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피닉스 스콧데일의 TPC스콧데일(파71․7261야드)에서 열리는 웨이스트매니지먼트피닉스오픈(총상금 690만 달러) 1라운드에 출전한다.
웨이스트 매니지먼트 피닉스 오픈은 특별하다. 파 3홀인 16번 홀 옆에는 2만명이 앉을 수 있는 광대한 원형의 관중석이 마련된다. 수많은 사람들의 시선을 이겨낼 수 있는 선수만이 정상의 자리에 설 수 있다.
한국 선수들 모두 남다른 각오를 갖고 있다. 가장 상승세인 선수는 안병훈이다. 안병훈은 1주 전 두바이에서 열린 유러피언투어 오메가 두바이 데저트 클래식에서 공동 6위로 마쳤다. 올해 첫 PGA 투어 출전. 한국 선수 중 가장 높은 세계 랭킹 42위를 기록 중인 김시우는 우승에 가장 근접한 선수로 평가 받고 있다.
지난해 군 제대 후 다소 부진한 배상문이 언제 부활할지도 관심거리다. 최근 5개 대회 연속 컷 탈락하고 있는 배상문은 1라운드에서 좋은 성적을 올리다가 2라운드에서 무너지는 경기를 반복하고 있다. 심리적인 압박감을 이겨내야 한다. 이외에도 ‘맏형’ 최경주, 김민휘, 강성훈도 이번 대회에 나선다.
한국 선수들과 함께 현재 PGA 투어를 지배하고 있는 선수들의 플레이를 볼 수 있는 웨이스트 매니지먼트 피닉스 오픈이다.
‘절친’으로 유명한 조던 스피스와 저스틴 토머스(이상 미국)가 맞대결을 펼치며, 세계랭킹 2위 존 람(스페인)도 정상 등극에 도전하다. 2017년 갤러리수 65만5434명으로 신기록을 세웠던 피닉스 오픈은 또 다른 기록을 준비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