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월 이동통신 번호이동 47만건…2년9개월 만 최저치
2018-02-01 17:11
25% 요금할인에 방통위 제재 영향…알뜰폰은 5개월 만에 순증
[사진=연합뉴스]
지난달 이동통신시장의 번호이동이 2년 9개월 만에 최저치를 기록했다.
1일 한국통신사업자연합회(KTOA)에 따르면, 1월 이동통신 3사와 알뜰폰의 번호이동 건수(알뜰폰 내 이동 포함)는 46만5486건으로 2015년 4월 45만4673건을 기록한 이후 가장 적었다.
이는 작년 12월과 비교하면 13만7971건(22.8%) 감소한 수치다.
이통3사에서 알뜰폰으로 옮긴 가입자는 5만6787명으로 이통3사로 이탈한 가입자보다 5446명 많았다. 알뜰폰 번호이동이 순증을 기록한 것은 작년 8월 이후 5개월 만이다.
지난달 번호이동이 줄어든 이유는 25% 요금할인 영향으로 기존 통신사를 유지하는 사례가 늘어남과 동시에, 방송통신위원회의 대규모 제재를 앞두고 이동통신 3사가 과열 경쟁을 피했던 것으로 풀이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