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시, '희망도서 바로대출제' 시행...동네서점 살리고 독서문화도 확산
2018-02-01 11:06
용인시는 1일부터 8억원의 예산을 들여 시의 히트정책으로 인기를 끌고 있는 '희망도서 바로대출제 서비스'를 실시한다.
이 제도는 시민들이 동네서점에서 새 책을 무료로 빌려 읽은 뒤 반납하면 시가 도서관 장서로 구입하는 것으로, 지난해 총 3만6천여명이 8만1천여권을 대출하는 등 호응을 얻었다.
용인시가 지난 2015년 전국 최초로 시행한 이후 현재 수원 부천 등 전국 10여개 도시로 확산되고 있는 정책이다. 특히 지난해에는 도서관리시스템과 연계한 시스템을 구축해 특허등록을 마쳤으며, 행정안전부로부터 행정서비스 최우수상을 받기도 했다.
협약서점 메뉴에서 3개구별 20개의 참여서점 주소와 위치 정보 등을 한 눈에 확인할 수 있어 원하는 서점을 쉽게 정할 수 있다. 신청 후 서점에서 이용안내 문자를 받아 동일 서점에서 대출해 기한 내 반납하면 된다.
시 관계자는 “동네서점도 살리고 독서문화도 확산시키는 희망도서 대출제가 용인의 대표상품이 될 정도로 인기를 끌고 있다”며 “시민들이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개선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