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차, 올 뉴 K3에 ‘차세대 파워트레인’ 최초 적용

2018-01-31 12:25

'올 뉴 K3' [사진=기아자동차 제공]


기아차는 다음 달 출시 예정인 준중형 세단 '올 뉴 K3'에 차세대 파워트레인  ‘스마트스트림(SmartStream) G1.6’ 가솔린 엔진과 ‘스마트스트림 IVT’ 변속기를 최초로 탑재한다.

기아차는 스마트스트림 G1.6 엔진 및 스마트스트림 IVT 변속기의 최적 조합을 통해 동일 차급을 뛰어넘어 경차급 연비에 준하는 수준인 15.2km/ℓ를 공식 인증받았다. 이는 기존 K3 가솔린 모델 대비 약 10% 이상 개선된 수치다.

기아차는 지난 5년여 동안 자동차 제조 기술의 근간이라고 할 수 있는 엔진과 변속기의 글로벌 기술 리더십 확보 차원에서 차세대 파워트레인 ‘스마트스트림’ 개발 프로젝트를 추진해 왔다.

이번에 처음 도입되는 스마트스트림 G1.6 엔진에는 현대·기아차가 독자 개발한 듀얼 포트 연료분사 시스템(DPFI)이 적용됐다. 듀얼 인젝터를 통해 연료 분사 시기와 분사 비율을 최적화한 다양한 분사 전략을 구현함으로써 기존 싱글 인젝터 대비 연소 효율을 대폭 개선했다.

엔진 내 통합유량제어밸브에서 엔진 라디에이터, 변속기 오일워머, 히터로 냉각수를 분배해 다양한 냉각수 온도 제어가 가능한 통합 열관리 시스템(ITMS)과 마찰 저감 밸브 트레인, 경량화 피스톤 등을 적용한 마찰 저감 엔진 무빙 시스템(FOMS)은 엔진 마찰을 저감시켜 연비 개선에 도움을 준다.

특히 스마트스트림 G1.6 엔진은 세계 최고 수준의 전달 효율을 확보한 스마트스트림 IVT 변속기와의 조합을 통해 동급 최고 수준의 연비 경쟁력을 확보했다.

스마트스트림 IVT 변속기는 운전자가 변속을 체감할 수 있는 AT 모사 변속 패턴과 매뉴얼 모드를 적용해 자동변속기(AT) 또는 듀얼 클러치 변속기(DCT)와 유사한 느낌의 빠르고 절도 있는 변속감을 구현했다. 아울러 엔진 속도 상승에 비례한 가속감을 전달하는 선형 가속감 로직 적용을 통한 스포티한 운전감을 확보했다.

또한 주행 조건에 따라 유압 세기를 자동으로 조절해 변속비 폭을 확대시키는 변속기 스팬 증대 풀리 시스템을 적용해 변속비 폭을 확대했다. 이를 통해 고단 영역에서는 연비 향상 효과를, 저단 영역에서는 동력 성능 향상의 효과를 낸다.

이와 함께 변속을 수행하는 부품인 벨트에 고효율 금속 체인 벨트를 적용해 내구성을 강화했고, 변속기의 유압 조절을 위한 유량 공급장치에는 베인 타입 펌프를 적용해 소음은 줄이면서도 효율성과 내구성은 높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