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종목분석] "KT, 평창 올림픽 통해 5G 주도권 가져갈 것"

2018-01-31 08:57

미래에셋대우는 31일 KT가 평창 동계올림픽에서 보일 5G 경쟁력이 기대된다며 목표주가 4만원과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미래에셋대우는 KT가 지난해 4분기에 매출과 영업이익으로 각각 5조7329억원, 2018억원을 달성한 것으로 추정한다.

이학무 연구원은 "마케팅 비용이 효율적으로 집행되지 못했고, 가입자도 전 분기 수준을 유지했다"며 "계절적인 비용 등으로 전 분기보다 영업이익이 감소한 것으로 분석된다"고 전했다.

그는 "4분기 실적은 예상을 밑돌지만, 올림픽 관련 비용이 일부 일회적으로 발생한 것을 제외하면 수익성 유지는 가능할 것"이라며 "인터넷과 IPTV 등 유선사업에서는 호조를 이어가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학무 연구원은 "LTE 도입이 경쟁사보다 늦은 탓에 주도권을 빼앗기며 고전했던 것과는 다르게 5G에서는 주도권을 가져갈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특히 올림픽 공식 파트너로서 5G의 주요 애플리케이션인 VR시범 서비스를 선보이며 주목받을 것"이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5G 시장이 열리면 대용량 데이터 전송이 가능해지는 만큼 유선망의 전송능력 차이가 주요경쟁요인이 될 것"이라며 "유선에 있어서는 KT의 경쟁력이 가장 높고 커버 범위가 가장 넓어 5G 시대에는 경쟁우위를 기대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