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산황토사과 2018 평창동계 올림픽에 전격 납품

2018-01-30 10:00
전국에서 유일하게 평창올림픽 사과 납품 국가대표가 먹는 사과에서 세계인이 먹는 사과로 거듭나

30일 예산황토사과가 평창동계올림픽 납품을 위해 예산농산물유통센터에서 출하됐다 [사진=예산군제공]


 충남예산군 대표특산물인 예산황토사과가 2018 평창 동계올림픽에 납품된다.

 평창올림픽으로 납품될 예산황토사과 1.5톤이 30일 예산농산물유통센터(APC)에서 출하됐다.

 예산황토사과 납품은 올림픽 개최의 성공을 기원하고 군 특산물인 예산사과를 올림픽 관련 식품·요식업, 관계자, 선수들에게 선보여 전 세계인의 축제인 올림픽에서 평가받고자 하는 황선봉 군수의 강력한 의지에 따른 것이다.

 이를 통해 관련 업계에서 예산사과의 인지도를 끌어올리는 한편 올림픽 납품이라는 상징적인 의미와 타 지역 사과 브랜드와의 차별화, 경쟁력 확보를 통해 판로를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군은 지난해 7월 ㈜신세계푸드가 2018 평창 동계 올림픽 케이터링 공식 후원사로 지정됨에 따라 납품업체인 동영F&C측과 별도 협의를 통해 예산사과의 우수성을 지속적으로 홍보해왔고, 이번에 결실을 맺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에 납품되는 예산황토사과는 오는 2월 9일부터 2월 25일까지 17일간 개최되는 2018 평창 동계올림픽과 3월 9일부터 3월 18일까지 10일간 개최되는 평창동계패럴 올림픽의 선수촌, 알펜시아 스포츠 파크, 국제 방송센터(IBC) 선수단과 운영인력 등 약 1만 여명의 식탁에 오를 전망이다.

 첫 납품은 지난 30일 소분용 1톤과 가공용 500kg이 예산농산물유통센터(APC)에서 동영 F&C로 납품됐고 동영 F&C에서 평창올림픽에 납품될 예정이다. 추가물량은 올림픽 기간 중 매주 납품 물량이 통보되면 지속적으로 납품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예산황토사과는 2016년 예가정성 브랜드 출범 후 2017년과 2018년 2년 연속 소비자가 뽑은 가장 신뢰하는 브랜드 대상을 받은바 있으며 2015년에 러시아 블라디보스톡 수출과 2016년에는 베트남과 캄보디아 등 동남아 지역으로 수출국을 확대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2016년부터 태릉선수촌에 납품하는 예산황토사과의 우수성 홍보를 위해 예산군 홍보대사로 백종원 요리연구가를 위촉했으며, 농산물 홍보 광고 방송를 통해 인지도를 향상시켜왔다. 이와 함께 예산황토 사과축제 개최, 세계화를 위한 엔비, 속빨간 사과(레드러브)등 신품종 개발과 보급에도 앞장서고 있다.

 군은 예산황토사과 홍보를 위해 2018 평창 동계올림픽 기간 중 충남도민의 날 행사에 참석해 예산황토사과의 우수성을 다시 한번 홍보할 계획이다.

 황선봉 예산군수는 “대한민국 사과 중 유일하게 국가대표가 먹는 사과에 이어 세계국가대표가 먹는 사과로 인정받게 된 것은 맛과 품질면에서 세계인의 입맛을 사로잡았다고 생각한다”며, “평창 동계올림픽의 성공과 함께 국가를 대표해 참가한 세계 각국의 선수들이 맛있는 예산사과를 드시고 모두 좋은 성적을 거둘 수 있었으면 하는 바람이다”라고 말했다.

 한편, 예산군 과수농가는 1018 농가로 1200ha 면적에 연간 2만 9504톤을 생산하며 연간 680억원의 농가 소득액을 올리고 있다. 예산군의 사과 생산량은 전국 생산량의 5.0%, 도내에서는 66%로 도내 1위에 해당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