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도민 사망원인 1위 ‘암’...'폐암'사망률 가장 높아"
2018-01-30 07:24
경기도청
경기도민의 사망원인 1위가 악성신생물(암)로 나타난 가운데 폐암 사망률이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30일 경기도가 발표한 ‘통계로 본 경기도민 사망원인 변화’에 따르면, 2016년 도내 총 사망자 수 5만5215명 가운데 27.9%(1만5386명)가 암으로 목숨을 잃었다. 암은 1985년(암사망자 2851명)부터 32년째 경기도내 사망원인 1위를 차지하고 있다.
암 사망률(인구 10만명 당)은 123.0명이고, 암 종류별로 보면 △폐암(사망률 26.9명) △간암(16.7명) △대장암(14.1명), △위암(12.9명) △췌장암(9.1명)순이었다. 10년전 대비 폐암 사망률 3.6명(15.5%) 대장암 3.0명(27.0%) 췌장암 3.6명(65.5%) 증가한 반면, 위암 사망률은 4.8명(-27.1%) 감소했다.
사망원인 순위는 암에 이어 심장질환(사망자 5690명) 뇌혈관 질환(4511명) 순 이었으며, 3대 사인인 암 심장 뇌혈관질환이 전체 사망원인의 절반에 가까운 46.4%(2만5587명)를 차지했다.
성별로 분류한 사망원인은 남녀 모두 악성신생물(암) 순위가 가장 높았고, 남성의 암 사망률(인구 10만명당 148.2명)이 여자(97.5명)보다 1.52배 높았다. 남성 사망률이 여성의 2배 이상인 사인은 간질환 운수사고 자살 등이었고, 여성이 남성보다 사망률이 높은 사인은 뇌혈관질환 고혈압성질환 알츠하이머병 등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