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남시 필리핀 여행 시 세균성이질 감염 주의

2018-01-29 10:08

[사진=하남시 제공]
 

경기 하남시(시장 오수봉)가 필리핀 여행 시 세균성 이질 감염 주의를 당부하고 나섰다.

29일 시에 따르면, 2018년 해외유입 세균성이질 환자가 전년 대비 급증했고, 올 해 전국적으로 36명의 환자 중 26명인 72.2%가 필리핀 세부를 여행한 것으로 확인됨에 따라, 필리핀 여행 시 수인성·식품매개감염병 예방수칙을 준수할 것을 당부했다.

제1군 법정감염병인 세균성이질은 이질균(Shigella spp.) 감염에 의한 급성 장관 질환으로, 균 감염 12시간~7일 후 발열, 구토, 복통, 수양성 또는 혈성 설사 등의 증상을 나타내며 우리나라에서는 매년 100~300명 정도 발생한다.

보건소는 필리핀 여행 후 세균성이질, 콜레라와 같은 수인성·식품매개감염병의 유입을 방지하고 관내 확산을 예방하기 위해
여행 중에는 흐르는 물에 30초 이상 비누로 올바른 손씻기, 안전한 음식 섭취, 길거리 음식 먹지 않기 등이 필요하다고 조언한다.

또 귀국 후에는 공항에서 검역관에게 건강상태질문서를 제출, 발열, 설사, 복통 등의 증상이 있을 경우 검역관에게 신고해 검사를 받고, 결과 통보 시까지 다른 사람과의 접촉을 자제하기, 입국 후에는 발열, 설사, 복통과 같은 장관 감염 증상이 발생하면 의료기관을 방문해 진료를 받는 등의 예방수칙 준수를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