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 대통령 딸 알고보니 '정의당 당원'…대통령 입장은?
2018-01-29 09:56
"문 대통령, 아버지로서 평당원 활동 존중"
문재인 대통령의 딸 문다혜(35)씨가 정의당 당원으로 활동하고 있는 것으로 29일 알려졌다.
청와대 고위 관계자는 "오래전부터 정의당을 지지해 온 것으로 안다. 문다혜씨가 정의당 평당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딸은 딸만의 삶이 있어 딸의 정치적 선택을 문 대통령도 아버지로서 존중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이 같은 사실은 다혜 씨가 지난 2일 정의당에서 개최한 이정미 대표와 함께하는 영화 <1987> 단체관람 행사에 참여하면서 알려졌다.
문다혜씨는 대선 하루 전날인 지난해 5월 8일 서울 광화문 광장에서 막바지 유세 현장을 방문한 가운데 자신의 아들이자 문 대통령의 손자와 깜짝 등장했다.
이날 문다혜씨는 광화문광장 무대에 올라 "아버지가 정치하는 것을 좋아하지 않는다" 그 이유는 참여정부 시절 치아 10개가 빠질 정도로 격무에 시달렸기 때문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