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포토] 아프간서 탈레반 소행 구급차 자폭 테러..사망자 95명까지 늘어

2018-01-28 10:40

28일(현지시간) 아프가니스탄 수도 카불에서 구급차를 이용한 자살폭탄 테러가 벌어져 최소 95명이 목숨을 잃고 190여 명이 다쳤다고 CNN과 BBC 등 주요 외신들이 보도했다. 탈레반은 성명을 내고 이번 테러의 배후를 자처했다. 범인은 폭탄을 가득 실은 구급차를 몰고 환자가 있다고 거짓말을 해 보안지역 1차 검문소를 통과한 뒤 관공서가 밀집한 2차 검문소에서 폭탄을 터뜨린 것으로 전해졌다. 범인은 아프간 내무부 건물을 겨냥한 것으로 추정되지만 희생자 대부분은 거리를 걷던 민간인들이었다. 세계는 구급차를 이용한 잔학무도한 테러에 경악을 금치 못하고 있다. 일주일 전에도 카불의 고급 호텔에서 탈레만 부장대원이 침입해 22명이 숨지는 비극이 벌어진 바 있다. [사진=AP/연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