빙상연맹, 심석희 구타 코치 영구제명키로…

2018-01-25 19:32
A코치, 연맹 산하 기관에서 지도자로 활동 불가

25일 오후 김상겸 대한빙상경기연맹 스포츠공정위원회 위원장이 서울 올림픽공원 동계단체사무국에서 심석희 선수 구타 A코치 영구제명을 발표하고 있다. [사진제공=연합뉴스]


쇼트트랙 여자대표팀 주장 심석희(한국체대)를 구타한 A코치가 영구제명됐다. 대한빙상경기연맹은 25일 스포츠공정위원회를 개최, A코치의 징계를 결정했다.

스포츠공정위원회 위원장인 김상겸 동국대 교수는 이날 서울 올림픽공원 동계단체사무국 회의실에서 열린 기자회견을 통해 "가해자 진술을 듣고 사안의 중대성을 논의한 끝에 영구제명 중징계를 내렸다"고 말했다.

김 위원장은 "원칙과 규정에 따라 결정했다. 지도자가 폭행 등 사회에 물의를 일으키는 행동을 할 경우 3년 이상의 자격정지나 영구제명을 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영구제명된 A코치는 연맹 산하 기관에서 지도자로 활동할 수 없게 됐다.

한편 A코치는 지난 16일 심석희에게 손찌검했고, 이에 심석희는 진천 선수촌을 이탈했다 복귀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