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품위생규정 상습위반 39개 업체 적발
2018-01-25 12:24
식약처, 288개 업체 집중점검…시정명령 후에 위반사항 늘어난 업체도 있어
[이정수 기자, leejs@ajunews.com]
식품 위생규정을 상습적으로 위반한 39개 업체가 적발됐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식품관련 규정 위반 이력이 있는 288개 식품제조·가공업체에 대해 집중 점검을 진행한 결과 39개 업체가 적발돼 행정조치했다고 25일 밝혔다.
이번 점검 대상은 △지난해 1월부터 7월까지 식품 위생규정을 위반한 33개 업체 △2014년부터 2016년까지 최근 3년간 식품관련 규정을 3회 이상 위반한 업소 중 주요사항을 위반한 65개 업체 △영업자가 식품위생 규정을 위반한 이력이 있는 190개 업체 등이 포함됐다.
한일종합식품(충북 영동)·우성농산(충남 공주)·경해식품(경남 창원)·추가참옷티백식품(충남 금산)·나라통상(경기 안성)·유디아미네랄(충북 보은)·형제식품(경기 고양) 등은 2가지 이상 식품관련 규정을 상습 위반한 것으로 확인됐다.
또 두손애약초·미담푸드·하루의아침·선일수산·한살림축산식품·아이비푸드 등 일부 유명업체도 상습위반 업체에 포함됐다.
같은 지역에 위치한 또 다른 식품업체는 지난해 7월 과·채가공품을 제조·판매하면서 자가품질검사를 실시하지 않아 품목제조정지 1개월 처분을 받았다. 이후 12월 재점검에서도 자가품질검사 미실시로 재적발돼 품목제조정지 3개월 처분됐다.
식약처는 “앞으로도 고의·상습적으로 법령을 위반하는 행위를 뿌리 뽑을 수 있도록 반복 위반업체에 대한 단속을 강화해 국민들이 안전한 식품을 공급받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