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계법인 지정받은 기업, 1년간 6% 증가
2018-01-25 06:00
감사인으로 지정받은 회사가 1년 사이 6% 이상 늘었다. 25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지난 한 해 증권선물위원회로부터 감사인(회계법인)을 지정받은 회사는 546개사로 전년보다 6.2% 증가했다.
2014년 316개사에서 2015년 422개사, 2016년 514개사로 계속 늘어나는 추세다. 2014년 주식회사의 외부감사에 관한 법률(외감법) 개정으로 감사인 지정사유가 추가된 데 따른 것이다.
또 지난해 전체 외감대상 회사 중 지정을 받는 비율은 1.9%이고, 상장법인의 지정비율은 7.8%다. 지정사유별로 보면 상장예정법인이 172개사로 가장 많았다.
이어 감사인 미선임 130개사, 재무기준(부채비울 과다) 지정요건 72개사, 감리결과 조치 67개사, 내부회계관리제도 미비 59개사 순이다.
이밖에 자산 증가로 5071개사가 외감 대상에 신규 편입됐다. 반면 자산감소나 영업활동 중단으로 대상에서 제외된 곳도 2922개사였다. 외감 대상 중 상장법인은 2167개사(코스피 765개, 코스닥 1248개, 코넥스 154개), 비상장법인은 2만7096개사였다.
자산규모별로 100억∼500억원 66.2%, 500억∼1000억원은 12.6%를 차지했다. 전체 외부감사대상 회사 중 전년도 감사인을 계속 선임한 회사는 71.3%였다. 감사인 변경은 12.5%, 신규 선임은 16.2%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