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설업계, 브랜드타운 후속 분양 '박차'

2018-01-24 15:58
원주기업도시 EG the1(이지더원) 2차 등 미니신도시급 분양 나서

EG the1(이지더원) 2차 투시도 [이미지= 라인건설 제공]


최근 분양 시장에서 대단지 브랜드타운 아파트에 대한 선호가 높게 나타나고 있다. 지역 내 랜드마크 형성에 따른 가치 상승이 기대되는데다 신흥 주거타운 형성을 바탕으로 생활 인프라 확충도 빠르게 이뤄지기 때문이다.

일반적으로 브랜드타운이란 지역을 대표하는 수천 가구의 대규모 단지나, 기존에 공급된 동일 브랜드 아파트에 이어 2차, 3차 등으로 공급되는 시리즈 아파트를 말한다. 특히 최근 시리즈 아파트의 경우 공급이 계속될수록 특장점이 강화되고 이미 공급된 단지와 함께 브랜드타운을 형성하면서 수요자들의 선호가 높다.

또한 대단지 내 거주하는 입주민들의 생활여건 개선을 위한 교통, 문화, 교육 등 편의시설이 빠르게 형성되면서 시세상승률도 큰 편이다.

실제 최근 공급된 브랜드타운 아파트들은 우수한 청약 성적표를 받았다. 지난해 9월 GS건설이 경기 김포시에서 분양한 '한강메트로자이2차'에는 364가구 모집에 2926명이 몰리며 평균 8.04대1의 청약경쟁률을 기록했다. 이는 앞선 5월 '한강메트로자이1차' 1순위 청약경쟁률 7.14대 1보다 더 높은 수치다.

부동산업계 전문가는 "같은 지역에서 시리즈로 공급되는 단지는 지역 대표 랜드마크 단지로 거듭나는 경우가 많다"며 "특히 인기 높았던 시리즈 아파트의 후속 단지들은 입지와 상품성에서 수요자들의 검증이 어느 정도 이뤄져 기대치가 더욱 크다"고 설명했다.

올 들어서도 브랜드타운을 형성하는 시리즈 아파트의 후속 분양이 이어질 예정이다.

관련업계에 따르면 오는 26일 모델하우스를 개관하고 분양에 들어가는 라인건설은 원주기업도시에 EG the1(이지더원) 타운을 형성한다. EG the1(이지더원)1~3차 브랜드 타운은 모두 3728가구로 원주에서 규모가 가장 크다. 일반적으로 3000가구 이상의 브랜드 타운은 미니 신도시급 주거타운으로 통한다.

원주기업도시 2-1블록에 들어서는 2차는 지하 2층, 지상 29층 높이에 전용면적 59㎡A형 176가구, 59㎡B형 172가구, 84㎡형 428가구 등 총 776가구다.

EG the1(이지더원) 2차는 주거선호도가 높은 중심상업지구에 인접해있어 원주기업도시에서 가장 노른자위로 평가받고 있다. 15만3000여㎡ 규모의 중앙공원이 단지 앞에 있고, 단지 내 녹지공간도 풍부한 숲세권이기도 하다. 단지 바로 인근에 2개의 초등학교가 들어서고 중고교도 1Km이내에 있어 교육여건도 우수하다.

제2영동고속도로 서원주 나들목을 통해 서울까지 50분대에 이동할 수 있고 원주∼강릉 고속철도(KTX) 개통으로 서원주역에서 서울 청량리까지 30분, 인천공항까지 50분대에 닿을 수 있다. 모델하우스는 이달 26일 원주시 서원대로 181번지에 개관한다.

호반건설은 경기 김포한강신도시에 '김포 호반베르디움 6차'를 분양 중이다. 김포 호반베르디움 6차는 지하 2층~지상 25층, 11개 동, 전용면적 101㎡ 타입의 총 696가구이며, 입주예정일은 2020년 2월이다. 분양 완료 시 이미 김포한강신도시에서 분양을 마친 호반베르디움 4개 단지와 함께 3226가구의 브랜드타운을 형성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