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스키장 인근 화산 분화..화산석이 곤돌라 덮치는 등 다수 부상
2018-01-23 15:29
23일 오전 일본 군마현 북서부의 화산 분화와 산사태로 10여 명이 부상을 입었다.
NHK 등 일본 현지 매체에 따르면 일본 기상청은 이날 오전 9시 59분 경 일본 군마(群馬)현 북서부의 구사쓰시라네산(草津白根山)의 주봉우리인 모토시라네산(本白根山)(2천171m)에서 화산이 분화했다고 발표했다.
화산석과 화산재가 인근 구사쓰 국제 스키장까지 날아가면서 스키어 10명이 다쳤다. 이 중 4명은 곤돌라를 타고 있다가 돌덩이에 유리가 깨지면서 다친 것으로 전해졌다.
일본 기상청은 분화 발생 지점인 모토시라네산 정상에서 반경 2㎞에 분석이 날라올 수 있다며 경계를 당부하고 화산경계 레벨을 2에서 3으로 격상하고 입산 규제를 명령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