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MF 세계 성장률 전망 상향..기업 CEO들도 경제 낙관
2018-01-23 11:05
23일(현지시간) 개막되는 세계경제포럼(WEF)을 앞두고 스위스 다보스로 글로벌 정재계 리더들이 속속 모여들고 있는 가운데 전문가들은 올해 글로벌 경제에 낙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파이낸셜타임즈(FT)에 따르면 국제통화기금(IMF)은 22일 ‘세계경제전망 수정’ 보고서를 통해 올해와 내년 글로벌 성장률을 상향 조정했다. IMF는 지난 10월에 2018년과 2019년 세계 성장률을 각각 3.7%로 전망했으나 22일에는 3.9%로 0.2%p 올려 잡았다.
22일 다보스에 미리 도착한 크리스틴 라가르드 IMF 총재는 이와 관련 “모든 신호가 올해와 내년에 글로벌 성장이 추가 강화될 것을 가리키고 있다”면서 “이는 무척 환영할 만한 소식”이라고 말했다.
다만 라가르그 총재는 현재의 상황에 만족하거나 안주해서는 안 된다고 지적했다. 그는 여전히 많은 사람들이 경제 개선 효과를 누리지 못하고 있으며 경제 성장이 주기를 탄 것이기 때문에 2020년대까지는 계속해서 추가 개혁을 추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컨설팅기업 PwC가 85개국 1300여 명의 기업 CEO들을 대상으로 실시한 조사에서 기업 경영자들 중 57%는 올해 성장률이 오를 것으로 내다봤다. 작년에 비해 2배나 증가한 수치이자 2012년 이후 최고치라고 BBC는 집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