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정위, 금호아시아나그룹 계열사간 부당지원 의혹 현장조사 진행중

2018-01-22 16:47
공정위, 금호아시아나그룹 본사 및 5개 계열사 대상 22~26일 현장조사 전개
금호홀딩스가 금호산업 등 7개 계열사에서 비용 차입하며 의사회 의결 및 공시의무 불이행 의혹

공정위가 계열사간 부당지원 의혹에 대해 금호아시아나그룹을 조사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22일 업계 등에 따르면 공정위 기업집단국은 이날 오전께 서울 신문로 금호아시아나그룹 본사를 비롯해 5개 계열사에 대해 현장조사를 벌였다.

계열사 간 자금거래에서 부당지원행위 여부에 공정위는 초점을 맞추고 있다.

그렇지 않아도 지난해 5월 경제개혁연대는 금호그룹의 계열사 간 자금거래 등의 적절성 검토라는 보고서를 통해 부당지원 의획을 제기하며 공정위에 신고한 바 있다.

박삼구 회장이 2015년 설립한 금호홀딩스가 2016년 금호산업 등 7개 계열사로부터 966억원을 차입하면서 일부 계열사가 의사회 의결과 공시 의무를 이행하지 않았다는 내용 등이 경제개혁연대의 주장이다.

공정위는 오는 26일까지 금호아시아나그룹에 대한 현장조사를 진행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