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증시 마감] "소비株 강세" 상하이종합 2년여만의 3500선 돌파
2018-01-22 16:33
상하이종합 0.39%↑, 선전성분 1.92% ↑, 창업판 2.32% ↑
중국 상하이종합지수가 22일 3년여 만에 3500선 돌파에 성공했다.
상하이증권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상하이종합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3.5포인트(0.39%) 상승한 3501.36으로 거래를 마감했다. 지수는 5거래일 연속 상승세를 이어가며 3500선도 돌파했다. 지난 2016년 1월 4일 서킷 브레이커 발동 패닉으로 3500선이 무너진지 2년여 만에 다시 회복한 것이다.
선전성분지수는 216.81포인트(1.92%) 오른 11513.08로 장을 마쳤다. 창업판 지수는 40.07포인트(2.32%) 오른 1768.21로 거래를 마감했다.
소비주 강세가 두드러졌다. 거리전기가 이날 10% 상한가를 치며 사상 최고가를 기록한 것을 비롯해 메이디그룹 주가가 5.6% 상승했다. 구이저우마오타이 3.13%, 우량예 6.16% 등 주류주도 강세를 나타냈다.
업종별로 살펴보면 가전(4.05%), 주류(2.94), 미디어 엔터테인먼트(2.62%), 전자IT(2.04%), 석탄(1.64%), 바이오제약(1.52%), 철강(1.49%), 호텔관광(1.4%), 비철금속(1.34%), 환경보호(1.25%), 화학비료(1.17%), 식품(1.04%), 화공(0.97%), 시멘트(0.9%), 화학섬유(0.77%), 기계(0.74%), 교통운수(0.73%), 의료기계(0.73%), 전자부품(0.68%), 건설자재(0.66%), 전기(0.64%), 전력(0.55%), 농이목어업(0.53%), 자동차제조(0.48%), 부동산(0.42%), 항공기제조(0.23%) 등 강세를 나타냈다.
지난해 말부터 중국 증시 투자심리가 살아나면서 단기적으로 중국증시는 빠르게 상승했다. 상하이종합지수의 경우, 올 들어서 상승폭만 5.8%에 달했다.
시장은 단기적 급등에 따른 차익매물이 쏟아지면서 어느 정도 조정장을 거칠 수 있지만 중장기적으로 특별한 악재가 없는한 완만한 상승세가 이어질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