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증시 마감] 상하이종합 0.87% 급등, 2년래 최고치
2018-01-18 16:35
선전성분 0.14% 상승, 전날 급등 창업판은 0.23% 하락
중국 상하이종합지수가 상승세를 지속하며 2년래 최고치를 기록했다.
18일 상하이종합지수는 30.08포인트(0.87%) 껑충 뛴 3474.75로 장을 마감했다. 11거래일 연속 강세를 이어오다 15일 하루 숨고르기를 한 뒤 3거래일 연속 상승장을 지속했다.
대형주의 강세가 중국 증시 오름세를 주도하고 있다. 상하이 대형주 50개로 구성된 상하이50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30.37포인트(0.99%) 급등한 3106.55로 거래를 마감하며 15거래일 연속 강세를 이어갔다. 평안보험은 장 중 한 때 주가가 80위안을 돌파하며 사상 최고치를 기록하기도 했다.
어닝시즌 임박과 중국 경기 안정 기대감이 투자심리를 자극했다. 중국 증시 상장사 상당수의 지난해 실적이 상승할 전망인데다 올해도 중국 경제의 순항이 예상되기 때문이다.
중국 국가통계국이 이날 발표한 지난해 국내총생산(GDP) 성장률도 6.9%로 7년 만에 반등에 성공했다. 중국의 올해 성장률은 다소 둔화되겠지만 둔화폭을 줄이며 안정을 유지하리라는 게 시장의 중론이다. 이는 상장사 실적에 있어 '청신호'로 기대감을 키웠다.
환경보호 종목은 1.02% 급락했다. 제지(-0.87%), 인쇄·포장(-0.69%), 개발구(-0.65%), 방직기계(-0.42%), 전자정보(-0.40%), 종합(-0.34%), 전자부품(-0.32%), 농림축산어업(-0.21%), 의료기기(-0.19%) 등은 힘을 내지 못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