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감원, 금융소비자리포터 300여명 모집

2018-01-22 12:00

금융감독원이 금융업권별 제도개선 등 제보활동을 수행할 300여명의 '금융소비자리포터'를 선발한다. 

22일 금감원에 따르면 올해 금융소비자리포터는 금융에 대한 이해도와 관심이 높은 만 18세이상의 금융소비자를 대상으로 300여명을 모집할 예정이다.

금감원은 리포터 모집시 은행·카드·보험·금융투자 등 각 부문별 활동분야를 선택하도록 한 후, 각 업권별 비중 등을 고려해 최종 선발할 계획이다. 리포터는 제도개선 의견, 소비자 피해 예방을 위한 아이디어 등을 제보시스템(금감원 홈페이지)에 제안하는 역할을 수행한다. 

리포터 제보 유형 및 수행 방식[자료=금융감독원]


금감원은 또 우수제보에 대해 등급별 수당(상 50만원, 중 20만원, 하 5만원)을 지급하고, 활동기간 종료후 ‘우수제보자’는 최대 30만원의 포상금이 지급된다. 

한편, 금융소비자리포터는 일반 금융소비자가 일상 금융거래활동에서 불편사항이나 제도개선 필요사항 등을 즉시 금감원에 제보토록 하는 모니터 제도로 1999년부터 시행됐다. 이는 금융소비자로부터 금융거래 현장의 생생한 목소리를 직접 청취하고, 이를 소비자보호 감독업무에 반영하는데 목적이 있다. 

지난해는 총 367명의 리포터들이 금융기관의 부당한 영업행위 등에 대해 직접 제보하거나 온라인 설문조사 참여 등을 통해 다양한 소비자 의견을 제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