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 최태원, KT 황창규…" 기업인들 다보스포럼 총출동

2018-01-21 20:29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2년만에 스위스 다보스 포럼에 참석한다. [사진=연합뉴스]


최태원 SK회장, 황창규 KT회장, 김동관 한화큐셀 전무 등 재계 인사들이 스위스 다보스에 총출동한다. 오는 23~26일 스위스 다보스에서 열리는 세계경제포럼(WEF) 연차총회(다보스포럼)에 참석하기 위해서다. 

21일 재계에 따르면 최태원 SK그룹 회장은 다보스포럼에 2년 만에 참석해 글로벌 정·재계 인사들과 교류할 예정이다. 최 회장은 1998년 처음 참석한 뒤 매년 참여해왔으나 지난해에는 불참했다.

올해에는 최재원 SK 부회장과 함께 참석하는 최태원 회장은 연설 등 공식 일정은 없으며 25일 현지에서 열리는 '한국평창의 밤'에 참석해 평창동계올림픽 홍보에 나설 것으로 알려졌다.

SK그룹에서는 또 박정호 SK텔레콤 사장과 유정준 SK E&S 사장도 참석할 것으로 전해졌다.

한화그룹에서는 김승연 회장의 장남 김동관 한화큐셀 전무가 9년째 참석한다. 김 전무는 한화의 태양광 사업과 비전을 소개하고 글로벌 인사들과 교류의 폭을 넓힐 것으로 알려졌다. 김희철 한화토탈 대표, 김연철 ㈜한화 기계부문 대표도 다보스를 찾는다. 

이밖에 황창규 KT 회장과 김영훈 대성그룹 회장도 행사에 참가한다.

'분절된 세계에서 공유의 미래 창조'라는 주제로 오는 23∼26일 열리는 올해 다보스 포럼은 400여 개 세션에 3천여 명의 인사가 참석할 예정이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 테리사 메이 영국 총리 등 정상급 인사 70여 명이 참석하는 역대 최대 규모가 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